지금껏 아이들 열날 때 필수적으로 사용해오던 육아어플인 열나요가 리뉴얼하여서 다시 알아볼까 합니다.
이전 버전은 육아어플 열나요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육아어플 열나요 리뉴얼
한마디로 조금 불편합니다.
아이콘 부터 무슨 어플인지 모르겠네요.
왼쪽이 신형, 오른쪽이 구형인데, 도씨를 나타낸 아이콘 같긴한데 확 눈에 들어오진 않습니다.
기존에 잘 쓰고 있어서 그런건지, 아님 점점 변화에 적응을 못하는 나이가 되어 가는건지 모르겠지만…
저한테는 불편함이 조금 있었습니다.
어플 내부 화면 자체는 직관적이고 보기에도 좋아지긴 했습니다만…
그래서 좋은 점과 불편한 부분들을 체크해볼까 합니다.
다행히 이전 데이터들은 그대로 저장되어 있으니 걱정은 하지 마세요.
실행
실행을 하면 빨간 화면이 저희를 반겨줍니다.
예전엔 먼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웠다면 이젠 세련되어졌네요.
홈화면
제일 메인인 홈화면입니다.
왼쪽은 리뉴얼 후, 오른쪽은 리뉴얼 전입니다.
무언가 많이 생긴 듯한 화면인데, 전 예전화면이 조으네요.
머 개인마다 취향차이가 있으니 세련된 화면을 좋아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좋아진 점은 아이 변경이 위쪽에 바로 가능하다는 겁니다.
예전에는 저기 아기 아이콘 누르고 변경을 했다면, 지금은 바로바로 한번만 누르면 변경이 가능하다는거죠.
몇가지 항목이 더 신설되긴 했는데,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케어플러스’네요.
저건 먼가 했더니, 열나요도 멤버쉽이 생겼더라고요.
제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멤버쉽과는 관련이 없어서 다행이긴 했습니다.
이제 각각의 항목들을 살펴보겠습니다.
체온 쟀어요
체온 입력란 입니다.
몸무게 수정 버튼도 있으니 몸무게가 변경되면 바로 바꿔주세요.
그래야 해열제 용량이 변하니까요.
그리고 아래에는 체온 기입란이 있습니다.
누르고 좌우로 드래그 하시면 체온이 변경됩니다.
그런데 체온은 0.1 단위로 변하잖아요.
그래서 저거 정확히 맞추기 은근 빡셉니다.
몇번 사용하다가 지금은 그냥 온도 표시(연필표시) 되어 있는 곳 눌러서 직접 기입을 합니다.
게임하는 것도 아니고, 정신 없는 상황에서는 짜증이 스물스물 올라오더군요.ㅎㅎ
체온측정 시간까지 기입하셨다면 이제 저장하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36.5도 그대로 넣으니 정상이라고 뜨네요.
그래도 증상이 있다면 아래에 ‘열은 없지만 증상이 있어요’를 눌러 증상을 기입하시면 되요.
여기에서 또 불편한 점이 발생합니다.
만약 체온을 고온으로 기입했다면 고열이라고 뜨면서, 지금 상황 대처방법등을 알려준답니다.
읽어보시면서 당황하지말고 신속히 아이에게 응급처치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화면 밑으로 내려가면…
이 같이 ‘해열제 입력하기’라고 나옵니다.
이걸 누르시면 해열제 기입란이 나오는 거죠.
참 이걸 한화면에 담아줬으면 어땠을까요?
안그래도 작은데 한화면에 나오질 않으니, 한번씩 까먹고 넘어가는 경우가 생깁니다.
그래서 다시 해열제 기입란은 찾아야 하죠.
이런 부분은 눈에 띄게 버튼을 만들어 줬으면 참 좋았을텐데 말이죠.
해열제 먹였어요
해열제 기입란 입니다.
이전에 체온 기입하고 나오는 해열제 입력하기를 눌렀을 때도 같은 화면이 뜹니다.
제형을 선택하고 성분선택하고, 그리고 용량을 기입하고 복약시간확인 후 저장하기를 누르시면 됩니다.
제품명은 선택사항이니 굳이 넣지 않으셔도 됩니다.
몸무게를 미리 저장해놓으면 용량 아래쪽에 1회 표준 권장 용량이 뜨니, 얼마를 먹여야 하나 고민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체온 & 해열제 기입 후 홈화면
체온과 해열제를 넣고 나면 홈화면이 윗화면처럼 바뀌어 있을겁니다.
이쁘게 바뀌었습니다.
다음 체온 측정시간도 적혀있고, 다음 해열제 복용 시간, 해열제 종류 등의 정보들도 잘나와있고요.
예전 화면과 비교했을 시 정보는 많은데, 정보만 있는 느낌이라서요.
예전 화면은 직관적으로 한 화면에 필요한 정보만 보여주고 모든 아이콘도 보여주니 저한테는 편했습니다.
저처럼 아이들 해열제 먹이는데 찌들어 있는 사람은 구버전의 홈화면이, 해열제를 많이 먹이지 않아 정보가 부족하신 분은 신버전이 좋을 듯 합니다.
분명 편한데 안편한 기분이었습니다.
해열제 먹였어요 2
해열제 먹였어요를 들어가시면 바로 해열제 기입 화면이 나옵니다.
그리고 상단탭을 보시면 항생제와 기타약에 관한 정보를 쓰는 탭이 있습니다.
항생제를 달고 사는 아이가 있다보니 요런 기능은 좋았습니다.
요 2개는 따로 떼어내서 다른 항목을 만들어 줬으면 어땠을까 싶네요.
먹이는 시간이 매우 중요한 항생제들도 있기도 하고, 병원을 옮길 때 투여한 항생제가 무엇인지 쉽게 알 수 있는 길이기도 하거든요.
물론 우리아이 투약 정보 – 항생제는 무얼 썼나?여기에서 찾는 방법도 있지만, 급할 때 언제 로그인하고, 또 로그인 아이디 비번 까먹었을때는 아휴…
그리고 자주 쓴다면 해열제랑 같이 항생제 쓰는 곳이 있다라고 기억하지만, 가끔씩 열이 나면, 항생제 탭이 어디 있더라 하면서 어플 속을 모험해야하기도 하니까요.
뭐 개인적인 생각이었습니다.
기입에 실수한 목록 수정 및 삭제하기
만약 체온이든 해열제든 기입했는데 실수를 했다면 지워야 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럼 홈화면에서 타임라인을 찾아보세요.
타임라인을 들어가보시면 지금껏 저장했던 목록들이 시간별로 나열되어 있을겁니다.
바뀐 홈화면도 좋지만 저는 여기서 체온 잰 시간, 해열제 먹인 시간 등을 체크하는게 편하더라고요.
여튼 여기서 실수한 부분을 눌러줍니다.
그럼 화면이 기존의 체온이나 해열제 기입란이 뜰건데, 변경할 부분이 있다면 변경하시면 되고 그렇지 않다면 오른쪽 상단에 쓰레기통 모양을 눌러주세요.
그럼 정말 삭제하시겠습니까? 가 뜰거예요.
삭제를 누르면 삭제 완료!
그런데 전 여기서 계속 취소를 눌렀네요.
취소의 붉은 색이 계속 누르고 싶게 생겼어요.
삭제를 누르면 되는데 계속 저도 모르게 뜨자마자 취소를 눌러버린다는…
꼭 삭제를 누르세요!
그 외 항목들
그 외 항목인 증상있어요, 병원다녀왔어요, 접종했어요, 육아 메모해요의 화면입니다.
솔직히 저는 안쓰는 항목이기는 합니다만, 이러한 정보들도 저장하실 분들에게는 유용한 항목들이죠.
특히 증상있어요는 체온을 정상수치로 기입했을 때 뜨는 버튼과 연결된 부분입니다.
여러 증상들의 아이콘이 나열되어 있으니 사용하실 때 찾아서 보기 싶게 정리하실 수 있습니다.
항상 언제 병원 갔더라를 남발하여 사용하면 좋은 항목입니다만, 일일히 기록하는걸 귀찮아하는 성격이라 딱히 손이 가진 않네요.
사용법이야 간단하니 딱 보시면 쉽게 기입하실 수 있을겁니다.
마이페이지
다음은 마이페이지 화면입니다.
홈화면에서 오른쪽 상단에 사람모양을 누르시면 들어가면 화면입니다.
내 정보 수정도 하고 가족 구성원 추가/삭제 등의 관리도 가능하죠.
그리고 케어플러스 멤버쉽 가입버튼이 크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그럼 멤버쉽은 어떤 기능이 추가되는지 한번 확인해 볼까요?
케어플러스 멤버쉽
일단 걱정은 하지 말랍니다.
멤버쉽이 없더라도 기존의 기능과 서비스는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휴~~ 다행입니다.
제가 주로 사용하는 기능은 무료이니까요.
왠만한 기능 또는 단순 체온과 해열제 복용 기능만 이용하실거면 굳이 멤버쉽은 필요없다는 거죠.
사전 신청하면 6개월을 더 주네요.
만약 신청을 하실 분이 있다면 사전신청을 하시는 편이 좋겠네요.
그리고 사전 신청 혜택도 9월 멤버쉽 정식 런칭(정확한 날짜는 나오지 않음) 전까지만 받는 신청이니 체크해두시고요.
멤버쉽 혜택은 이러한 것들이 있네요.
- 지역 유행 주의보
- 열나요 차트
- 건강 분석 리포트
- 상품 추가 할인
여기에서 지역 유행 주의보는 괜찮은 기능인 것 같습니다.
유행하는 건 꼭 걸리는 체질들이라 조금은 조심할 수 있지 않을까해서요.
그렇지만 딱히 쓰고 싶은 기능은 없으니 전 멤버쉽은 패쓰~~~
마무리
열나요가 많은 부분 리뉴얼을 했습니다.
전혀 다른 어플이라고 봐도 무방하겠더라고요.
그래도 이전의 데이터들이 저장되어 있어서 안심했습니다.
많은 부분이 바뀌어 새로움에 적응을 잘 못하는 저는 살짝 난항을 겪고 있긴합니다만, 그래도 처음 접하는 사람들에겐 좋은 방향으로 바뀐 듯 하네요.
저처럼 고인물들이 변화에 적응을 해야겠죠? ㅎㅎ
그리고 멤버쉽이 생긴데서 불안했지만 그래도 강제적으로 주요기능을 포함시킨게 아니라 마음에 드네요.
역시 여전히 육아필수어플 No.1 입니다.